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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5400억 규모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 나서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0:12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0:12

의정부·파주·인천·군산·포항과 ‘6파전’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제2센터) 유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2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춘천 데이터센터 [사진=네이버]

포천시는 이미 각종 산단 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어 제2데이터센터 건립의 최적지 임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구현하고자 15만 시민과 함께 이미 전철 7호선 유치와 함께 양수발전소 유치 등 2조원을 넘는 국책사업을 유치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력수급의 안정성도 갖춰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해 서버와 저장장치 등 전산설비를 구동하는 공간으로,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심장'에 비유되는 핵심 시설을 설치하기에는 포천이 최적지라는 명분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에는 연구인력과 지원인력 등 1000명 가까운 인력이 근무할 것으로 보여 스트레스가 심한 IT인력들에게 '숲과 물의 도시' 포천이 쾌적한 환경으로 치유를 제공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데이터센터 유치전엔 24일 현재 포천을 비롯해 의정부·파주·인천·군산·포항 등 6개 지자체가 나섰다. 네이버는 5400억원을 투입, 강원도 춘천 제1데이터센터보다 2.5배 넓은 13만㎡에 제2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2센터 유치에 따른 고용 파급 효과도 크다. 2010년 건립된 제1 센터엔 500여명의 인원이 고용됐다. 지방세 납부도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는 당초 경기 용인 공세동에 제2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정 부지 인근 주민들이 전자파 및 오염을 이유로 반발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해 지자체 산업단지 심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버 측은 사업 표류 장기화를 우려, 최근 당초 계획을 백지화하고 새롭게 부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아직 제2센터 건립과 관련한 네이버 내부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7~8월께 네이버에서 공모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에정이어 포천을 비롯한 경쟁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천시는 이계삼 부시장을 필두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24일 "데이터센터 유치에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가 전국에 수십곳이 된다. 구체적인 지역과 명칭은 밝히기 곤란하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공식적인 유치를 신청한 곳은 없다. 제로베이스에서 데이터센터 건립 후보지를 찾고 있다"라면서 "가급적 빨리 후보지를 결정해 데이터센터 건립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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