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오늘부터 ‘제2 윤창호법’ 시행…음주운전 법적 처벌 수위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 내용 담겨
배우 손승원 징역1년6월·‘세차례 음주’ 진직 검사 집행유예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른바 ‘제2 윤창호법’이라 불리는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규정이 25일부터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개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1 윤창호법’에 이어 ‘제2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의 법적 처벌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개정 도로교통법은 혈중알코올농도 기준, 법정형 수준, 운전면허 취소 등 행정처분 수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에 따르면 면허정지 기준 수치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에서 0.03% 이상으로, 면허취소 기준 수치는 0.1% 이상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됐다. 아울러 기존 3회 적발 시 가중되던 처벌 기준 2회 적발 시 가중처벌로 변경됐고, 처벌 상한도 현행 징역 3년·벌금 1000만원에서 징역 5년·벌금 2000만원으로 높아졌다.

앞서 윤창호법은 지난해 9월 부산에서 군복무 중 휴가를 나온 윤창호 씨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음주운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위해 개정됐다.

경찰이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찰청]

지난 4월 무면허 음주운전 상태로 뺑소니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배우 손승원 씨는 검찰이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1심 재판부는 “손 씨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죄에 포함된다”며 “윤창호법이라 불리는 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죄는 법리상 적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음주운전으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범죄는 무겁다고 볼 것이고 최근 음주운전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윤창호법의 입법취지는 반영돼야 한다”며 손 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손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또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고, 같은해 9월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무면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달 17일 세 번째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전 서울고검 검사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는 지난 1월 2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아파트 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주차하면서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64%로 측정됐다.

김 씨는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징계 청구에 따라 김 씨에 대해 해임 의결했다. 해임은 검사 징계 중 가장 무거운 유형에 속한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