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국정원 “北, 시진핑 방북에 ‘국빈방문’ 용어 처음 써...김여정, 지도자급 격상”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2:40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12:40

25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 브리핑
"현송월 행사담당..유례없는 환대"
"남북·북미정상간 만남 지금은 알 수 없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김규희 기자 = 국가정보원이 25일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북 기간 중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시진핑의 방북에 대해 처음으로 ‘국빈방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그에 걸 맞는 형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2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및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기념촬영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2019.06.21.photo@newspim.com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국정원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에 김여정이 하던 현장 행사담당 역할을 지금 현송월이 하는 것은 김여정이 오히려 조금 더 무게가 올라간 역할조정이 있는 걸로 국정원은 보고했다”며 “어떻게 보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그런 역할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018년 김정은이 3월, 5월, 6월 3차례에 거쳐서 방중을 했다. 그래서 답방 형식으로 방북 초청을 했다. 중국 측에서는 답방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던 상태였다. 북한 정권 창건일 70주년을 계기로 방북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한다”며 “성사되는 듯 했는데 북핵 문제에 대해 중국 책임론 등이 제기되며 유보가 되는 상황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7월 방북이 다시 대두되고 저울질하던 중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홍콩 시위가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여러 가지를 감안해 전격적으로 방북 결정이 됐다는 것이 국정원의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그러면서 “과거 장쩌민이나 후진타오가 방북했을 때는 ‘공식우호친선방문’으로 규정됐었는데 이번엔 최초로 국빈방문이라는 형식을 갖췄다고 한다. 국빈방문이란 용어를 처음썼다고 한다”며 “표면상으로는 정상국가 관계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을 하지만 이례적인 국빈방문 의미로 썼다”고 전했다.

그는 “(국정원은) 중국 주석이 방북 전에 사전 기고문을 보내고, 북한 언론에 기고문이 게재되게 한 것도 과거엔 없었던 이례적인 형식이라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2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와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를 관람했다. 북한 관중들이 두 내외에게 열렬히 환호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2019.06.21.photo@newspim.com

이 위원장은 이번 시진핑 방북 기간 중 북한이 서구식 정상회담을 벤치마킹했으며 리설주의 퍼스트레이디 연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의전과 환대가 대단했다고 했다. 집단체조 카드섹션에 시진핑의 얼굴을 형상화 했다. 회담 테이블도 중국에 친숙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중국식 ‘ㅁ’자 형태로 차용했다”며 “리설주가 자연스럽게 배석하고 끊임없이 펑리위안과 시진핑 부부에게 대화도 하고 펑리위안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성공적이고 자연스런 퍼스트레이디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평가도 국정원이 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 및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만남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김정은의 방한에 대해) 요즘 정상회담은 과거와 달리 굉장히 시일이 짧게, 갑자기 이뤄질 수도 있는 그런 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갑자기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는 없지만 전혀 지금으로선 이야기되고 있는 게 없다고 한다”며 “트럼프와 김정은의 판문점 만남에 대해서도 지금은 어느 것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