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넥슨 ‘문화로서의 게임’ 인식 제고 앞장...내달 18일 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16:28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16:29

국내 온라인 게임 25년 역사 돌아보는 전시회 개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넥슨 컴퍼니의 사회공헌 재단인 '넥슨재단'이 국내 온라인게임 역사를 돌아보고 색다른 시각으로 게임을 감상할 수 있는 '게임을 게임하다/invite you' 전시회를 내달 18일 개최한다.

국내 최초 온라인 게임인 '쥬라기공원' '단군의 땅' 등은 올해로 서비스된 지 25주년을 맞았다. 넥슨재단은 이를 기념해 다음달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업계 최초로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형상화한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온라인게임의 채팅장 명령어로 사용하는 슬래시(/)를 차용한 전시명인 ‘/invite you_’는 지금까지 온라인게임을 즐겼던, 그리고 즐기고 있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소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 넥슨재단]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게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의 변화를 체감해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게임의 핵심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각각 다른 플레이를 통해 쌓여가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해석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 기획 전반은 컴퓨터와 게임문화의 역사를 전시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맡았다. 2013년 제주도에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보는 전시에서 탈피해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모토로, 관람객과 소통·교감하고 관람객 참여를 통해 확장되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 기획에는 넥슨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 조직인 ‘인텔레전스랩스’가 참여해 온라인게임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에 대한 자문과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전시 콘텐츠를 게임의 데이터와 연동했다. 이에 따라 관람객들은 온라인게임처럼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실험적인 동시대미술을 전시하는 공간인 ‘아트선재센터’에 온라인게임 전시를 마련하게 된 것도 눈길을 끈다.

넥슨재단은 게임의 예술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도록 ‘아트선재센터’로 전시 장소를 선정했으며, 관람객들은 가상공간이자 온라인게임 속 공간으로 꾸며진 전시장에서 현대 미술 작품들을 즐기듯 다양한 작품들과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경험과 이야기를 축적할 수 있다.

한편 넥슨은 그동안 게임을 예술이자 문화로서 인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왔다.

2012년에는 신사동 소재의 갤러리에서 넥슨 게임 아티스트들의 기획전 ‘BORDERLESS’를 개최,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10여편을 전시했다.

온라인 게임과 예술의 교감을 시도한 ‘BORDERLESS’ 전시에서는 ‘현실의 관람자’가 ‘가상의 거울’을 통해 아바타로 재구현되는 인터렉티브 설치 예술 작품과, 마비노기 시리즈의 주요 콘텐츠인 ‘캠프파이어’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설치 예술로 표현하는 등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여 당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6년에는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아트쾌감’ 전시회도 개최했다. ‘아트쾌감’은 ‘던전앤파이터’에서 진행한 ‘컬쳐어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게임을 문화 영역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기획 전시다. 전시회에서는 미공개 원화와 아트워크를 비롯해 유명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이 전시되어 게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이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반면 그에 대한 사회, 문화적인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게임의 기술적, 예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