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무상옵션 듬뿍'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기사입력 : 2019년06월29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6월29일 06:00

강남권 입지·개발호재 다수..3.3㎡당 평균분양가 2299만원
판교테크노밸리 직장인 몰릴 듯..'지하철 미비·송전탑' 약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말씀대로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당장 공급가뭄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죠.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후분양을 추진하면 분양가가 더 뛸 수도 있고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현 시점에서 분양을 받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분양관계자)

제일건설이 28일 서울 서초구에서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했다. 시행사는 (주)성남대장1피에프브이, 제일건설이다.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위치도 [자료=제일건설]

단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구역 내 A5블럭, A7·8블럭에 들어선다. A5블럭은 지하 2층, 지상 20층, 8개동, 총 589가구다. 이 중 특별공급 238가구(기관추천 58가구, 다자녀 52가구, 신혼부부 112가구, 노부모부양 16가구)를 제외하면 일반공급은 351가구다. 이와 별도로 최하층 우선 배정가구 31가구가 있다.

A7·8블럭은 지하 3층, 지상 20층, 7개동, 총 444가구다. 이 중 특별공급 180가구(기관추천 43가구, 다자녀 40가구, 신혼부부 85가구, 노부모부양 12가구)를 제외하면 일반공급은 264가구다. 이와 별도로 최하층 우선 배정가구 25가구가 있다.

타입별 물량은 A5블럭의 경우 △84㎡A 455가구 △84㎡A-1 38가구 △84㎡B 17가구 △84㎡C 39가구 △84㎡D 40가구다. A7·8블럭의 경우 △84㎡A 347가구 △84㎡B 59가구 △84㎡C 38가구다.

◆ 3.3㎡당 평균 분양가 2299만원..무상옵션 품목 '다수'

3.3㎡당 평균 분양가는 2299만원이다. 작년에 분양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2030만원), 판교 더샵 포레스트(2080만원)보다 높다. 반면 지난 4월 분당구 수내동에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지웰푸르지오' 분양가(2715만원)보다는 저렴하다.

향후 대장지구에서는 임대아파트, 연립주택, 오피스텔 정도만 분양한다. 아파트 분양은 이번이 마지막인 셈이다.

타입별 분양가는 A5블럭의 경우 △84㎡A 7억3629만~8억1810만원 △84㎡A-1 7억6329만~8억4810만원 △84㎡B 7억2099만~8억110만원 △84㎡C 7억4979만~8억3310만원 △84㎡D 7억4979만~8억3310만원이다. A7·8블럭의 경우 △84㎡A 7억2495만~8억550만원 △84㎡B 7억1415만~7억9350만원 △84㎡C 7억2495만~8억55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발코니 확장비는 A5블럭의 경우 △84㎡A 2170만원 △84㎡A-1 2200만원 △84㎡B 2170만원 △84㎡C 2200만원 △84㎡D 2180만원이다. A7·8블럭의 경우 84㎡A·B·C 공통으로 217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시 유상옵션으로는 빌트인 냉장고가 있다. 모델별 가격은 △S711SI24B(홈바형) 575만원 △S691SI34BS2(디스펜서형) 765만원이다.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는 천장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고급액정 TV, 스마트 광파오븐(왼쪽부터 시계방향 순) [사진=김성수 기자]

무상옵션(기본 제공) 품목이 다수 있다. △전세대 10cm 높은 천정고 적용 △기능성 무기질료도 안방, 드레스룸 및 모든 자녀방 적용 △프리미엄 렌지후드 △일체형 비데 △지문인식 도어락 △인덕션 △시스템 에어컨(5개소) △이탈리아산 수입가구 △중문 △대형 아트월(거실, 복도) △프리미엄급 엔지니어드스톤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 강남권 입지·개발호재 다수..판교테크노밸리 직장인 몰릴 듯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가 들어서는 경기도 성남 판교 대장지구는 총 92만467㎡규모다. 서울 강남권과 가깝고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서 '미니 판교'로 불린다. 판교신도시 내 백화점, 병원을 비롯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성남 판교대장지구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서분당나들목(IC)과 서판교IC 사이에 조성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다른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판교 대장지구 위치도 [자료=제일건설]

판교 대장지구의 장점은 판교와 거리가 가까워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판교에는 올해 말에 약 43만㎡ 면적의 제2테크노밸리와 오는 2023년 약 58만㎡의 제3테크노밸리가 들어설 계획이다. 분당구 정자동에 '두산분당센터(가칭)', 백현동에 현대중공업 연구개발(R&D)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판교에 기업이 입주하면 직장인이 늘면서 판교대장지구에 대한 주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가 입주할 시점(2021년 11월)에는 판교와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대장지구와 판교신도시 두 지역을 직선으로 잇는 서판교터널(서판교IC 연결)이 오는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터널을 이용하면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차량으로 5~10분 걸린다.

또한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를 포함한 아파트 단지는 서판교에 위치해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업무지구는 동판교에 속한다. 동판교 아파트는 서판교에 있는 같은 주택형 아파트보다 가격이 비싸다.

동판교 쪽인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있는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지난 2011년 입주)'은 97.71㎡(약 37평)가 작년 8월과 9월에 각각 17억5000만원(112동 24층), 18억5000만원(113동 15층)에 거래됐다. 동판교 집값은 3.3㎡당 4000만원 이상이다.

반면 서판교 집값은 3.3㎡당 2500만~3000만원 정도다. 서판교 쪽에 있는 성남 분당구 운중동 산운마을13단지휴먼시아데시앙(지난 2010년 입주)은 84.72㎡(약 32평)가 작년 9월 9억8500만원(1303동 22층)에 팔렸다. 지난 4월 분당구 수내동에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지웰푸르지오' 분양가는 84㎡ 기준 9억80만원이다.

동판교 집값이 비싸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와 같은 서판교 신축 아파트에 몰리게 될 것이라는 게 이 지역 부동산시장 현지전문가들 얘기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판교에 앞으로 제2테크노밸리가 생길 것이란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판교에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직장과 가깝고 저렴한 신축 아파트를 찾을텐데 이 조건에 들어맞는 곳이 판교 대장지구 아파트"라고 말했다.

◆ '지하철 미비·송전탑' 약점..'우수한 학군' 장점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는 입지적으로 크게 두 가지 약점이 있다. 우선 가까운 지하철역이 아직 없다. 분당과 판교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지만 대장지구 자체 인프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탓이다.

대장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인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 미금역까지는 마을버스로 24분, 차량으로 20분 정도 걸린다. 단지에서 서판교로 갈 때도 마을버스를 타야 한다. 경강선·신분당선 환승역인 판교역까지는 버스로 46분 걸린다. 대장지구 내 주택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 노선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성남역은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월곶-판교선 서판교역은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대장지구 주변에 송전탑이 많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송전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어플리케이션인 호갱노노에 한 회원이 올린 판교 대장지구 주변 송전탑 사진 [자료=김성수 기자]

지난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옛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54킬로볼트(kV)와 345kV 송전선로에 노출된 67개 지역 주민들의 암 발병 위험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또한 전자파가 암, 뇌종양의 질병 발생과 관련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발간되고 있다.

일부 방문객은 "판교 대장지구 주변에 송전탑이 너무 많다"며 "이 곳 아파트에 살면 발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단지 주변 교육여건은 양호하다. 근처 초등학교로는 고기초등학교, 산운초등학교가 있다. 고기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수가 19.3명으로 용인시 평균(26.3명), 경기도 평균(22.1명)보다 적다. 산운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24.2명이다.

인근 중학교로는 보평중학교, 신백현중학교, 판교중학교가 있다. 보평중은 작년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에 진학한 학생이 18명이다. 이 중 외국어고등학교, 국제고등학교에 간 학생은 7명이며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에는 8명이 진학했다.

신백현중학교에서는 작년 특목고에 13명이 갔다. 이 중 외고·국제고에 5명이 갔으며 자사고에 간 학생은 7명이다. 판교중학교에서는 작년 특목고에 진학한 학생이 12명이다. 이 중 외고·국제고는 9명, 예술고·체육고는 2명이다.

주변 고등학교로는 계원예술고등학교, 성남외국어고등학교, 낙생고등학교, 서현고등학교가 있다. 성남외고와 낙생고에서는 작년 서울대학교에 간 학생이 각각 10명, 13명이다.

청약일정은 다음달 2일 특별공급, 3일 당해 1순위, 4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접수 순이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1일, 정당계약은 22일~24일 실시된다.

견본주택은 양재 화물터미널 인근인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 12길 25에 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