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창조·도전으로 2025년까지 국내 50대 그룹 진입 목표
‘위니아’로 브랜드 통합..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의 발판 마련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은 1일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유그룹에서 대유위니아그룹으로 사명을 공식적으로 변경했다. ‘놀라운 도전으로 창조하는 미래’라는 새 비전도 발표했다.
대유위니아그룹 창립 2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 [사진=대유위니아그룹] |
이번 행사는 대유위니아그룹 주요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광주시에 위치한 대유에이텍 복지관에서 열렸다. 대유위니아그룹의 전신인 대유에이텍의 20주년을 축하하며 권의경 대유에이텍 대표를 포함해 9명의 임직원들이 각각 공로상, 대유미래상, 감사패를 받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대유위니아그룹의 모태인 대유에이텍은 광주에서 지난 1999년 시작한 자동차 시트 제조 전문회사다. 이를 바탕으로 대유위니아그룹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4조3000억원에 8000명의 임직원으로 이뤄진 그룹이 됐다.
시상에 이어 대유에이텍의 2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대유위니아그룹과 함께하게 될 관계사들과의 약속을 표현한 무빙샌드아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무빙샌드아트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종합가전사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후 ‘놀라운 도전으로 창조하는 미래’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신뢰, 창조, 도전의 핵심가치로 오는 2025년까지 국내 50대 그룹진입을 위한 목표를 세우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20주년 기념사에서 “오늘부터 새롭게 탄생하는 대유위니아그룹은 자동차 제조부문과 가전 부문이 양 날개가 돼 고객을 향한 힘찬 비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대유위니아그룹을 글로벌 그룹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다시 힘차게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비전 선포와 더불어 주요 관계사인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도 이날을 기점으로 사명을 각각 위니아딤채, 위니아대우로 변경했다. 대유위니아서비스와 대우전자서비스도 대유위니아서비스로 합병하고 위니아SLS로 통합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앞으로 사명의 대표 브랜드인 위니아를 사용해 관계사 브랜드를 통합하게 된다.
대유위니아그룹은 사명변경과 함께 양사의 핵심기술과 유통망 등을 공유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 제품 라인업과 생산설비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중복 자원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