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EU, 차기 집행위원장에 獨 폰데어라이엔...첫 여성 EU 수반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8:42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8:42

ECB 총재에 라가르드 현 IMF 총재 지명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유럽연합(EU) 지도부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을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으로 지명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EU 지도부와 28개의 EU 회원국은 사흘 동안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임시 정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EU 집행위원장에 공식 취임하게 되면, 그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EU 수반에 오르게 된다. 첫 EU 여성 수장의 탄생을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좋은 신호"라고 평가했다.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은 이달 중 열리는 유럽의회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면 장클로드 융커 현 EU 집행위원장의 뒤를 이어 EU 집행위원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융커 집행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명됐다. 프랑스 재무장관을 역임했던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2011년 IMF 사상 첫 여성 총재에 임명된 뒤 IMF를 이끌어왔다. 이 밖에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는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에는 호세프 보렐 전 스페인 외교장관이 내정됐다.

아직 인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로써 EU 지도부 요직 두 자리가 여성에게 돌아가게 됐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결국 유럽은 여성이다"라고 밝혔다. 투스크 의장은 또 "결과를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다"라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이 EU 집행위원장에 공식적으로 취임하게 될 시, 그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이란 위기, 기후 변화, 이민 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