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5연패에 빠진 한화 이글스가 오선진을 콜업, 유격수로 내세운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선진(30)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오선진 대신 지난 6월28일 정식선수로 등록된 박한결이 말소됐다.
최근 5연패에 빠진 한화는 10위 롯데 자이언츠와 0.5경기 차로 꼴찌에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한용덕 한화 감독은 지난 3일 "오선진의 몸 상태만 괜찮다면 빨리 1군에 올릴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 이글스 오선진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한화 이글스] |
오선진은 올 시즌 초반 유격수 하주석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자 대체 유격수로 활약하며 62경기 타율 0.240(208타수·50안타) 3홈런 23타점 25득점 6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6월9욀 왼쪽 햄스트링에 미세 손상이 생기면서 재활에 매진했다. 한 감독은 "따로 해준 말은 없다. 다만 몸 상태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오선진이 '완벽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테이블세터에 정은원(2루수)와 정근우(중견수), 클린업 트리오에 송광민(3루수), 김태균(1루수), 제라드 호잉(우익수)을 배치했다. 하위 타선에는 "이성열(지명타자), 최재훈(포수), 오선진(유격수), 유장혁(좌익수)이 맡으며, 선발 투수에는 박윤철이 나선다.
LG는 이에 맞서 이천웅(중견수)와 신민재(2루수)가 테이블 세터, 이형종(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채은성(우익수)이 클린업 트리오로 출전한다. 하위 타선에는 유강남(포수), 오지환(유격수), 김용의(1루수), 구본혁(3루수)가 나서며, 선발 마운드에는 이우찬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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