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사고 발표 D-1, 시민 단체들 막바지 여론전 최고조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의 관내 자사고 13곳에 대한 운영 성과 평가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 단체들의 막바지 여론전이 최고조에 달했다. 진보 성향의 교육 시민 단체들은 ‘자사고 폐지’를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교육단체협의회, 특권학교폐지촛불시민행동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자사고는 실패한 정책! 자사고 봐주기 없는 엄격한 평가 실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7.08 mironj19@newspim.com |
전교조와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등 32개 교육 시민단체가 속한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특권 학교 폐지 촛불시민 행동’은 8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는 실패한 정책”이라며 ‘자사고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반고의 3배에 달하는 등록금을 바탕으로 차별·특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자사고 정책이 유지되는 한 우리 모두가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또 최근 발표된 여론 조사 등을 근거로 “자사고‧특목고 축소에 대해 서울 시민 과반이 넘는 52.8%가 찬성하고 있다”며 “전교조 서울지부가 서울 지역 고등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자사고가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71.8%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이번에 원칙대로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하지 못 할 경우 교육감 임기 내에 다시 재지정 여부를 심사할 기회는 오지 않는다”며 “서울시교육청은 봐주기 없는 엄격한 평가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