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는 교내 공예 전공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심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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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형예술고의 김창대 제와장(왼쪽 네번째) 초청 전공심화 프로그램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2019.7.10. |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전공분야를 심도 있게 체험하게 하고 진로와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학교 14회 졸업생인 김창대 제와장 전수교육조교가 나와 후배학생들을 지도했다. 김 전수교육조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製瓦匠)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고(故) 한형준(제와장, 1929-2013년)의 문하에서 제와기능을 전수받아 20여년간 제와장의 보존·전승에 힘써 왔다. 2009년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래 국보 제1호 숭례문, 보물 제1763호 창덕궁 부용정 등 각종 문화재 수리에 참여해왔다.
이연호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전통미술의 적용 영역을 실생활에 확대하고 창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3학년 박우찬 학생은 "앞으로 우리나라 전통 무형유산의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다"며 "국제적인 안목과 경쟁력을 갖춰 전통미술을 재창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sc5209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