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판매 목표 1000만대, 디스플레이 공급처로 BOE CSOT 낙점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맹주 화웨이가 TV 사업에 손을 뻗으면서 글로벌 TV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019년 'CES ASIA' 행사장내 화웨이 전시관 [사진= 중신사] |
중국 매체 제멘(界面)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 화웨이 산하 브랜드 룽야오(榮耀 아너)가 오는 15일 TV사업 진출을 선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화웨이가 TV 신제품을 곧바로 내놓지 않고, 오는 8월~9월경에 TV를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룽야오(榮耀)는 얼마전 각 언론 매체들을 상대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위한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화웨이는 지난 4월 TV 출시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12일 “화웨이는 전통적인 TV 대신 스마트 단말기 기능을 갖춘 TV를 출시할 것”이라며 “상반기 안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연간 1000만대 TV 판매를 목표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징둥팡(京東方,BOE) 및 화싱광뎬(華星光電 CSOT)로부터 공급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 샤오양(邵洋) 최고전략책임자(CSO)도 지난 4월 “화웨이는 TV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TV 신제품 출시를 위한 보완 작업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또다른 매체인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화웨이가 올해 55인치 및 65인치 TV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65인치 디스플레이 공급처를 TCL 산하의 화싱광뎬(CSOT)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주문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화싱광뎬은 3분기부터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