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미천면을 시작으로 관내 13개 읍면지역 밤나무 재배단지 381ha에 대해 올해 밤나무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항공방제에 대상이 되는 주요 해충은 복숭아명나방이다. 이 나방의 어린 유충은 밤송이를 잘라먹고 성숙한 유충은 밤송이 속으로 들어가 밤의 결실 및 품질 저하 등 밤나무에 많은 피해를 입힌다.
진주시 미천면 일원 밤나무산에 밤나무 항공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진주시] 2019.7.12 |
시는 해충방제를 위해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항공방제는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실시되며, 기상여건 및 헬기운항 사정 등에 따라 지역별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시는 항공방제에 따른 약제 살포로 주변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당부했다.
이날 방제구역 외곽 2km이내에 있는 지역의 산나물 채취나 건조 금지, 장독대 뚜껑 개방금지, 벌통 입구막기, 방제지역 입산금지, 양잠 및 양어장 보호조치 등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항공방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헬기 계류장과 이착륙장을 점검 할 예정”이라며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통장 회의, 마을방송, 차량가두방송을 통해 방제일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등 사전 조치를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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