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망 강화·생계비 절감 방안도 소주성"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 최저임금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결정됐지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득주도성장 폐기는 아니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
홍남기 부총리는 12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 이콜(equal) 최저임금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87% 오른 1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했다. 2.89% 상승률은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이 소득주도성장 상징이 최저임금이라고 강조하며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 수순이냐고 묻자 홍남기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이 일자리를 만들고 저소득층 근로소득, 임금 소득 기반 강화도 있지만 사회안전망 강화나 생계비를 절감하는 여러가지가 있다"며 "최저임금 하나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2022년) 안에 최저임금 1만원 달성 가능하냐는 질문에 홍남기 부총리는 "앞으로 2~3년 간의 추이를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2022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려면 앞으로 2년 동안 8% 수준의 인상률을 기록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편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9.07.1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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