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검사 및 비브리오패혈증 예방교육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15일 감염되면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는 법정 3군 감염병인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취급업소 88개소 점검에 나섰다고 전했다.
간 질환자, 상습음주자, 면역저하자, 만성질환자 등 간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또는 상처난 피부와 바닷물이 접촉했을 때 주로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사진=광양시보건소] |
보건소는 어패류취급업소의 수족관수 검사 및 적정 온도(16℃ 이하) 유지 여부를 점검하고, 업주와 종업원들에게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주로 하지에서 보인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대형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선주 건강증진 과장은 “최근 해수 온도가 20℃ 이상(망덕·광영·초남 해수 기준, 주 1회 측정)을 기록하고 있다”며 “인근 여수, 순천, 고흥, 하동 일부의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6월 17일 기준)된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