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송대현 LG전자 사장 "일본서 가전 판매량 줄지 않았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4:03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4:23

"가전 판매에 일본 수출 규제 영향 크게 없어"
"프리미엄 소비자가 주 타깃...제품력 보고 구매"
"홈브루에도 관심...제품 보지도 않고 구매의사 보여"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일본 시장에서 LG전자 가전 판매량에 큰 변화는 없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왼쪽)은 16일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기기 홈브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심지혜 기자]

송대현 LG전자 사장은 16일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기기 'LG 홈브루' 출시 간담회에서 일본 시장에서의 판매량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돼 가면서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일본에서도 한국에 대한 반감으로 제품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어서다. 

하지만 송 사장은 "일본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프리미엄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라며 "정치적인 영향보다는 제품 자체를 보는 분위기라 변함없이 구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본 거래선과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5월 조성진 부회장의 일본 출장 당시 거래선과의 만남에서 LG 홈브루를 소개했을 때, 제품을 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20대나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다는 것이다. 

일본은 주류법상 가정에서 술을 만드는 것 자체가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LG전자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있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송 사장은 "일본은 아직도 주법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주문이 와도 법적으로 팔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LG 홈브루는 캡슐형 수제맥주기기다. 캡슐과 물을 넣으면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기기가 알아서 간단하게 제조해 준다. 제조 가능 맥주 종류는 총 5가지로 인디아 페일 에일(IPA, India Pale Ale), 페일 에일(Pale Ale), 스타우트(Stout), 위트(Wheat), 필스너(Pilsner)다. 

제조 기간은 발효 기간에 따라 약 9일에서 최대 21일까지다. 한 번에 만들 수 있는 양은 최대 5리터까지다. 

세척도 자동으로 된다. LG전자는 정수기에 사용하는 세척 기술을 LG 홈브루에 적용했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한다. 여기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내부 살균 및 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한다.

가격은 3년간의 관리서비스를 포함돼 있어 최종 399만원이다. 렌탈 개념인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이용하면 분납도 가능하다. 캡슐 패키지는 3만9900원이다. 구매는 홈브루 앱이나 LG베스트샵, 온라인몰 등에서 가능하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