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조재훈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산2)는 경기도 광역버스가 정차하는 서울지역 주요 거점정류소에 이용객을 위한 최소한의 편의시설이 미흡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재훈 경기도의회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
1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광역교통거점 정류장 중 신논현, 강남역, 광화문, 잠실역 등 17개소의 정류장에는 경기도 버스 153개 노선이 집중되며, 하루 이용객은 2만5566명에 달한다. 대부분의 정류소에는 쉘터 공간이 설치돼 있으나,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10시대의 수용인원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고, 비가림막 및 버스정보안내시설(BIT) 등이 부족해 다수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조재훈 위원장은 “버스정류장 편의시설에 대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 쉘터를 설치하는 방식 외에 눈·비를 피해 승차대기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며 “광역버스 거점정류소 등을 지자체 사무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광역 교통개선대책 차원의 일환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광역교통거점정류장의 편의시설 확충방안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시설개선에 이르기까지 지자체 간 협의에 5년 가까이 소요되는데, 지역주의 극복 차원에서 경기도민 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의 편의를 위해 경기도,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광역교통거점정류장시설 개선 대책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논현역이나 잠실역 정류소는 퇴근시간대 대기 승객이 150~200명 이상인 경우가 많아 매우 혼잡하다. 인근 인도는 버스 탑승객들로 인해 경로가 막힐 뿐만 아니라 이용객이 버스를 먼저 탑승하기 위해 차로까지 내려와 안전사고 위험까지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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