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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중재 요청에 불만을 표출했다고 21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내가 얼마나 많은 일에 관여해야만 하는 것이냐. (나는) 북한 문제에도 관여해 당신을 돕고 있다”고 불만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라건대 한일 간에 해결했으면 한다”고 전했으며 “그러나 분명히 (한일 간) 긴장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요미우리는 부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가진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간에 무역을 중심으로 상당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 모두 개입을 원한다면 응할 것이다. 이번 사태에 나서는 것이 간단치 않은 일이지만 양국 정상에 대해 호의를 갖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경제적 분쟁을 진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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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