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시리아, 정부·러시아 군 공습으로 최소 18명 사망...어린이 7명 포함

기사입력 : 2019년07월22일 08:34

최종수정 : 2019년07월22일 08:34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에서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 공습으로 어린이 7명을 포함,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리아관측소는 정부군의 공습으로 이들립 서부지역에 위치한 우룸 알 조즈 마을에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고 이들립 남부의 크파루마에서는 어린이 2명을 비롯,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이들립 남부에 있는 칸 셰이크훈 마을에서 하얀헬멧 대원 한 명이 사망했다. 하얀헬멧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민간구조대이다. 단체 측에 따르면 피해자의 이름은 아나스 알 디압으로 하얀헬멧에서 자원봉사자 겸 미디어 분야에서 활동했다.

하얀헬멧 대원들이 16일(현지시간) 공습으로 인한 잔해들을 처리하고 있다. 이 사진은 시리아 이들립에서 촬영됐다. White Helmets/social media via REUTERS 2019.07.16.[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들립 지역은 시리아 내 최후 반군 거점으로 지난 두 달 간 정부군과 반군이 대치를 이어왔던 지역이다. 러시아와 터키는 지난해 9월 이들립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지만 이후 급진 반군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이들립을 장악하자,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는 이에 불만을 표해왔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반군이 휴전을 위반하고 이들립과 인근 지역을 폭격해 수많은 피난민을 발생시켰다고 주장하며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공격을 감행했다.

시리아 국영통신사 SANA는 이번 사건을 반군 단체들에 대한 정부군의 반격이라고 묘사했다. SANA는 무장단체가 이들립 남부의 알 카사비야 마을을 보호하는 정부군 진지를 겨냥해 자살 테러를 통한 공격을 감행했고 시리아 정부군이 이를 격퇴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으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의 차량이 파괴되고 산하 단체들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관측소에 따르면 4월 말 이후로 시리아 정부군이나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사망한 민간인 수가 682명이며 같은 기간 정부군 점령 지역에서 반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5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정부군과 반군의 양측 무장대원은 약 1500명이 숨졌다.

한편, 시리아 관영 매체들은 이날 현지 중부지역에서 인산염을 실은 열차가 폭탄 폭발로 시리아 중부의 팔미라에서 탈선해 탑승해있던 승무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가해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은 한편, 사고 발생 지역은 이슬람국가(IS)의 활동구역으로 알려져 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