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이민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공명당과 함께 21일 치른 제25회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했다.
그러나 연립여당을 포함한 개헌을 지지하는 세력이 개헌안 발의에 필요한 85석을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은 자위대를 헌법 9조에 담는 방향의 개헌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아베 총리는 NHK의 개표방송에서 "'안정된 정치 기반을 바탕으로 단단히 정책을 추진해 그 아래에서 외교를 전개하고 국익을 지켜라'라는 국민의 판단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헌 문제에 대해선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은 앞으로 헌법심사회에서 토론을 통해 형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min103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