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간 불필요한 내부 공문 계속 줄어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공문서가 양적으로 줄고 질적으론 개선되면서 학교에서도 불필요한 내부공문이 지속적으로 줄어 학교교육이 내실화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에서 일선 학교로 발송되는 공문이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연속 8개월간 지속적으로 총량은 줄고 공문 내용은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일선 학교의 불필요한 내부공문도 줄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
광주시교육청이 2019년도 2분기 학교로 발송한 공문서는 총 5748건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663건 대비 25%가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간 가장 큰 감축률이며 실제로 단위학교에서의 공문 감축으로도 이어졌다.
학교에서 생산된 내부 공문은 8개월간 지속적으로 감소되다가 2분기 들어 지난해 대비 공문서 총량이 4.6% 감소, 실질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적인 감소뿐만 아니라 공문서의 질적인 개선도 확대돼 학교현장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교육청에서 현장 지원 중심의 공문서 생산 노력과 학교 단위에서의 불필요한 공문 10% 줄이기 목표제 실행, 현장 교직원 대표로 이루어진 공문서 현장 모니터단의 의견 반영을 통한 교육청의 즉시적 개선 조치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자초등학교에서 교무업무지원팀을 담당하고 있는 김유신 교감은 “개선된 공문은 제목에서 쉽게 성격을 파악할 수 있고 전달 내용이 6하 원칙에 의해 명확해서 공문 전달력이 향상됐다”며 “붙임 파일의 내용이 많은 경우, 요약서를 제공하는 등 학교 업무추진과 교육과정 운영하는 데 효율성이 늘어 업무지원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근 장휘국 교육감은 주간 간부회의에서 “각 부서는 학교 현장의 관점에서 좀 더 친절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공문 생산을 통해 학교 현장교육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질 높은 행정을 펼쳐 달라”고 교육청 각 부서에 당부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