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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2Q 영업적자 563억원…"전년비 44% 개선"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6:00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6:00

2분기 매출은 전년비 32% 증가…실적 회복세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삼성중공업은 26일, 올해 2분기 매출 1조 7704억원, 영업적자 563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조 3466억원) 대비 32%, 직전 분기(1조 4575억원) 대비 21% 늘어나며, 2018년 3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해양 작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건조물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 2분기 실적 [표=삼성중공업]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적자 1005억원) 대비 44%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누계도 적자 896억원으로 작년 동기(적자 1483억원)에 비해 40% 개선되는 등 실적은 회복세다.

세전이익은 지난 5월 엔스코(ENSCO)사와의 중재 결과(배상책임 1.8억불)에 대한 충당금 설정 등 영향으로 적자 321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공시에서 밝혔듯 중재 결과에 법리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영국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건조물량 증가에 따라 재가동에 나선 도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정되어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을 적극 공략해 올해 수주목표 78억 달러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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