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이하 재단)이 ‘베트남 의생명 무역사절단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도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 10개사를 내달 7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으로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의료기기, 의료용품, 의료보조기, 기능성 화장품 등의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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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 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4월 8일 경남테크노파크 기계·소재부품센터에서 의료산업과 관련한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김해시]2019.4.8. |
재단은 현지 민간네트워크와 협력하여 현지 바이어와 1:1 상담 및 기업방문을 통한 심층상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역사절단을 통한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이루기 위해 참여기업별 20여개사의 유망 바이어를 발굴해 제공하고, 기업에서 자체 평가를 통해 우수 바이어를 선별·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기업 및 제품의 홍보를 위해 베트남어로 번역한 회사·제품홍보물을 제작·지원해 도내 의생명기업의 이미지 부각에도 힘썼다.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흥시장으로 지속적인 경제 개혁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 지리적 이점, 제조업의 활성화 등으로 연 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 15위, 아세안 회원국 중 3위의 인구 보유 국가로 공공부문의 지출 증가에 따라 보건의료비 지출도 증가해 2020년에는 197억 달러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의료기기 시장규모도 연평균 10.3%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2022년에는 19억1570만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아시아의 신흥시장인 베트남 시장에서 지역기업의 인지도 상승과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남도 및 김해시 의생명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유망 전시회 등 지속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으로 지역 기업들의 수출 및 사업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