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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합류 송은범 "좋은 결과 위해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겠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17:41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20:10

류중일 LG 감독 "이미 검증된 투수, 필승조 활약 기대"

[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에 합류한 송은범이 "좋은 결과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지난 28일 한화 이글스 송은범(35)을 영입하고 신정락(32)을 한화 이글스에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차명석 LG 단장은 "정우영이 빠진 상태에서 문광은 혼자 필승조를 맡기 힘들 것 같았다. 송은범의 경험을 높게 보고 트레이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LG 트윈스 송은범. [사진= LG 트윈스]

이날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LG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은 "트레이드 발표 전 몇개의 구단과 트레이드 얘기가 있다는 걸 들었다. 야구하는 것은 어디나 똑같고, 선수들과 어색하고 그런건 없다"고 말했다.

송은범은 "LG는 상대하기 힘든 팀이었다. 그래서 순위권에 있지 않나 싶다. 한화 타자들에게 물어봐도 LG 불펜 투수들이 치기 힘든 공을 던진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LG 구단에 감사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좋은 결과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마음이다. 팔이 떨어지도록 열심히 하겠다. 이틀 던지면 하루를 쉬는 것만 지켜주시면 된다. 3일 연투는 생각 좀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FA(자유계약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은 3년 동안 부진했지만, 지난해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하며 핵심 불펜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은 37경기에 출전해 3패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5.14로 다소 부진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필승조로 기대된다. 떨어지는 볼을 던질 줄 알아서 땅볼 유도 능력이 좋다. 잠실구장이 넓으니 편하게 던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미 검증된 투수다. 올해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 있지만, 환경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다. 빨리 적응해서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정우영이 어깨에 염증이 생겨 휴식을 취하게 되며 필승조가 약해졌다. 류중일 감독은 정우영에 대해 "이번 주까지는 완전히 쉬고 다음 주부터 캐치볼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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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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