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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사이익 기회오나, 중국 화웨이 운명 가를 8월 19일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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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상반기 실적 미국제재 뚫고 초고속 성장
미국 제재 이후 유럽시장 등 시장 팽창세 멈칫
유예기간 종료 8월 19일 이후 미국 조치에 촉각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 기업인 화웨이(華爲)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 오히려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화웨이는 30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23% 넘게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9%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영업이 난조를 보이고 있어 미국의 제재 유예 시한인 8월 19일 이후 상황이 주목된다. 

중국 주요 경제신문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을 비롯한 주요 매체 및 기관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화웨이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2% 늘어난 4013억 위안에 달했고, 영업이익률은 8.7%를 기록했다. 매출 가운데는 소비자 업무 분야가 2208억 위안으로 가장 컸다.

미국 '파상제재'에도 상반기 영업은 선방

화웨이의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1800만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24%나 증가했다. 지난 5월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스마트폰 영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일단 떨쳐낸 것이다.

특히 이동통신사들과의 영업에 있어 화웨이는 이미 50건 이상의 상용 5G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이 전 세계 각국을 향해 화웨이 장비에 대한 견제에 나섰음에도 전세계 통신 기지국 공급 대수는 모두 15만 대를 넘어섰다.

 

 

화웨이 측은 5월 이후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됐으나 화웨이는 공급망 글로벌 고객들과의 거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고 밝히고, ICT 영역에 있어 생산 출하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무역전쟁이 기술 냉전의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미래를 위한 기술 투자에 한층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상반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도 이 회사는 올해 세운 1200억 위안의 R&D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량화(梁華) 동사장은 "조직은 외부압력이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잠재력도 최대에 달한다"며 "미국의 화웨이 제재는 화웨이의 기업목표를 한층 뚜렷하게 되새겨 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정면 승부를 택한 것을 히말라야 등정의 최고 난코스에 비유하며 "화웨이는 결코 이런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제재 유예기한 8월 19일 이후가 관건 

하지만 화웨이의 영업도 글로벌 전체시장 차원에서 볼 때 이전처럼 안정적이지는 못한 상황이다.

분석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1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0.5%에서 15.7%로 치솟아 애플(11.9%)을 제치고 세계 2위 스마트폰 기업이 됐다. 카운터 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에 화웨이는 유럽시장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 삼성(31%)을 뒤쫓았다.

이렇게 호조를 보이던 화웨이의 영업은 5월 미국의 블랙리스트(거래제재 명단) 발표로 구글이 기술제공과 함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을 금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G메일, 유튜브 등의 서비스를 제한키로 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만약 구글이 제재 유예기한인 8월 19일 이후 화웨이의 안드로이드 허가를 중단할 경우 화웨이는 기존 판매 휴대폰에 대한 안드로이드 갱신, 향후 신모델에 대한 GMS 서비스 및 갱신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없게 돼 영업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특히 2019년 1분기 화웨이가 약진세를 보이기 시작한 유럽시장이 주로 안드로이드 기반 운영체제이고 GMS가 대세여서 8월 19일 제재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화웨이가 받을 타격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스마트폰 판매량 중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80.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지난 5월 화웨이의 독일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에 달했다가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발표된 후  5월 마지막 주에는 12%로 급격히 떨어졌다. 독일 판매업계 관계자들은 구글 서비스 및 기술 제공 금지 계획이 나온 이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월 대비 절반이나 감소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바이두]

화웨이폰 출하량 40% 이상 감소 전망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정황에 비춰볼 때 화웨이의 올해 글로벌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40~60%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런정페이 회장도 이 보도에 대한 포브스의 팩트 체크 인터뷰에서 확실히 40% 정도는 줄어들 것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런정페이 회장은 또 2019년 매출 증가율이 20% 이하에 머물 수 있다며 올 한해 전체 목표는 1250억 달러라고 소개했다.

다만 화웨이는 국내시장에서 선전함으로써 해외시장 판매 둔화의 충격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 중국증권보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2019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3730만대를 출하했다. 전체 스마트폰시장의 성장후퇴 흐름을 거스르고 화웨이의 2분기 출하량은 31%늘었고, 시장 점유율도 무려 38.2%에 달했다.

세계 스마트폰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저항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주의 소비 심리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제재 이후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화웨이폰 구매붐이 강하게 일어났다. 2분기에 화웨이 출하량이 급격히 늘어난 대신 상대적으로 OPPO, Vivo 등 다른 국산브랜드 출하량은 20% 가까운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의 화웨이 몰아주기 심리가 작용한 결과하는 분석이다.

한편에서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월 22일 7개 IT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미국기업들의 대 화웨이 수출 거래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매우 유연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들 7개 기업에는 퀄컴 구글 인텔 시스코 마이크론 등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이 모두 포함됐다.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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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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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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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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