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거포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우완 선발 트레버 바워를 포함한 삼각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ESPN은 31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트레버 바워(28)를 신시내티 레즈에 내주고 야시엘 푸이그(29)를 영입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이 트레이드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우완 선발 바워를 신시내티에 내주고, 푸이그와 샌디에이고 외야수 프랜밀 레예스, 좌완 투수 로건 앨런을 영입했다.
신시내티는 푸이그를 클리블랜드, 외야수 타일러 트래멀을 샌디에이고에 보낸 뒤 바워를 영입했다. 샌디에이고는 례예스와 앨런을 클리블랜드에 보내고, 유망주 트래멀을 데려왔다.
트레버 바워가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바워와 푸이그다. 바워는 견고한 우완 선발로 올 시즌 9승8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68승55패 평균자책점 3.92를 남겼으며,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푸이그와 레예스를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다. 푸이그는 타율 0.252 22홈런 61타점, 레예스는 타율 0.255 27홈런 46타점을 기록한 거포형 타자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신시내티와 샌디에이고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를 기약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우완 불펜 크리스 마틴을 영입했다. 마틴은 올 시즌 38경기에서 2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애틀랜타의 좌완 유망주 콜리 앨러드를 받았다.
클리블랜드가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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