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기자 = 경남 거창군은 최근 폭염특보가 연일 지속되는 등 축산농가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거창군의 돼지농장[사진=거창군청]2019.8.2 |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전력수요가 최고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단전과 폭염에 대비한 축사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여름철에 정전이 되면 축사내 냉방과 환풍 시설의 가동이 중단돼 내부 온도가 올라가며 유해가스가 높아져 자칫 대량 폐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위한 대비책으로 축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경우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경보기를 설치하고 자가발전기 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손병태 농업축산과장은 “올해도 축사화재 예방 전기안전점검, 선풍기·안개분무기 같은 축사환경개선 장비지원과 가축재해보험 가입실적 제고 등 여름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해 장기간 폭염으로 가축 폐사가 발생해 긴급 예산을 편성해 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농가에 선풍기, 에어쿨, 에어컨, 안개분무기, 스프링클러 등 축사환경개선장비를 지원했다. 가축재해보험도 타지자체보다 자체 예산을 많이 확보해 도내 1위 가입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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