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랭킹 포인트 50점 획득… 세계랭킹 100위 진입 가능성↑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 테니스 유망주' 권순우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12위 권순우(22·CJ제일제당 후원·당진시청)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76만2455달러) 8강전에서 세계랭킹 24위 기도 펠라(아르헨티나)에게 세트스코어 1대2(6-4 1-6 2-6)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생애 첫 ATP 투어 8강 진출을 이뤘던 권순우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노련한 펠라에게 무릎을 꿇었다.
권순우가 ATP 투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 스포티즌] |
권순우는 1세트 2대4로 밀리던 상황에서 펠라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고, 내리 세 게임을 따내며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노련한 펠라의 공세는 2세트부터 시작됐다. 펠라는 권순우를 차분하게 공략해 2세트를 6대1로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4대2로 리드를 가져온 펠라는 권순우에게 서비스게임을 내주지 않으며 6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본선 8강까지 오른 권순우는 랭킹 포인트 50점을 획득, 다음 주 세계랭킹 발표에서 97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권순우는 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로저스컵 예선에 출전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