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오픈 단식 본선 2회전서 세계 59위 꺾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권순우가 생애 첫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세계 테니스 랭킹 112위’ 권순우(22·CJ제일제당 후원·당진시청)는 1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린 ATP 투어 멕시코 오픈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후안 이냐시오 론데로(26·아르헨티나·59위)를 2대1(6-4 3-6 6-3)로 꺾었다.
권순우가 생애 첫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사진 동영상= 스포티즌] |
지난주 BB&T 애틀랜타 오픈에서 사상 처음으로 ATP투어 단식 본선에 오른 권순우가 투어 대회 8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권순우는 세계랭킹 50위권 선수를 3번째로 꺾고 8강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권순우는 지난 2017년 당시 55위였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사이프러스)와 58위였던 루옌쉰(대만)을 상대로 승리 한 바 있다.
권순우는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00위권 안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기도 펠라(24위·아르헨티나)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지난달 윔블던에서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인 8강 진출을 일군 펠라는 올해 2월 브라질 오픈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16강 상대 론데로는 멕시코 코르도바 오픈 우승과 지난달 스웨덴 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올해 프랑스오픈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오늘 어려운 경기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임규태 코치님과 트레이너님 덕분에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