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좁아 화재 진압에 난항 경보령 대응 1단계 발령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5일 새벽 1시 50분쯤 경기 시흥시 과림동의 한 쓰레기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오전 8시 30분까지 불길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경보령 대응 1단계에 들어갔다.
5일 새벽 1시 50분쯤 시흥시 과림동 한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전 8시 30분까지 진압되지 않고 있다.[사진=박승봉 기자] |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야적장은 면적 2100㎡ 넓이로, 가로·세로 각각 15m·80m, 높이 5m의 쓰레기가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진화에 난항이 예상되자 오전 5시 3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오전 8시 30분쯤 뉴스핌이 화재현장을 가보니 화재가 발생한 야적장은 고물과 쓰레기 비철·고철 등이 쌓여 있고 진입로가 좁아 소방차들이 들어가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5일 시흥시 과림동 한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보령 대응 1단계가발령돼 관할 소방차들이 총 출동했다. [사진=박승봉 기자] |
화재현장 인근을 지나는 한 트럭 운전자는 “고철뿐만 아니라 화재에 취약한 폐기물 등을 높이 쌓아 언젠가는 큰불이 날 줄 알았다”며 “과림동 인근에는 고물상들과 야적장들이 많아서 올해에만 몇 번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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