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는 동삼동매립지배수로 정비사업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국비 26억7000만원을 확보해 동삼동 매립지배수로(해수천)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동삼해수천은 2006년 동삼혁신지구 건설 당시 해양수산부(부산지방 해양수산청)에서 국비 60억원을 들여 만든 인공 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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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동삼동 매립지배수로 전경[사진=영도구청]2019.8.5. |
길이 2196m, 폭 5m, 깊이 3m의 수로가 ‘U’자형으로 설치돼 동삼혁신지구를 관통하며, 한국해양대 방면 하리방파제~국제크루즈터미널까지 양방향에서 해수가 흘러들어왔다가 빠져나가는 구조로 해수천 중간에 반복해서 토사가 쌓이는 바람에 악취가 발생하는 등 민원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영도구는 지난해 3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여 해수천 일부구간(603m) 준설공사와 함께 악취 및 녹조 방지를 위한 수질개선 등 민원발생의 근본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해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왔다.
김철훈 구청장은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공사완료계획으로 동삼동매립지배수로(동삼해수천)가 지역주민들께 더욱 사랑받는 장소가 되도록 금회 종합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