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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구조조정·무급휴가·임금동결 '三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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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수도권 공략 실패 여파...직원 구조조정 단행
오비맥주, 임단협 협상...노조 "협상 불발시 파업 강행"
엠즈베버리지, 일본 불매운동에 매출 급감→무급휴가 제안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주류업계가 실적 악화, 일제 불매운동 등을 이유로 직원 쥐어짜기에 나서고 있어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모양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등을 기반으로 한 주류 업체 무학은 수년 째 실적 부진을 이유로 최근 전 직원 대상 구조조정을 단행헀다.

소주 ‘좋은데이’로 유명한 무학은 수도권 진출에 나섰다 실패한 데다 안방인 부울경에서도 대선주조와 하이트진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중리공단에 소재한 무학 창원2공장. [사진=무학]

무학의 경영난은 최근 3년 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영업이익 519억원에서 이듬해 289억원으로 줄었고 작년에는 결국 적자 전환한 것. 무학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액 1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7억원으로 전년대비 22.7%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20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판매량이 줄면서 공장가동률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무학의 공장 평균 가동률은 지난 2014년 99.0%, 2015년 91.8%, 2016년 73.3%, 2017년 67.3%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52.9%까지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 공급 제품을 생산하는 용인공장의 경우 작년 공장가동률은 12.1%에 불과하다.

무학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관해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사실 여부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오비맥주는 노사 간 임금 협상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동조합 측은 협상 불발 시 총파업도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6일 오비맥주 청주공장 노동조합은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 가결됐다. 노조측은 현재 정규직 임금 8%, 비정규직 8.8%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사실 상 동결을 제시했다. 사측과 노조는 14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이 같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작년 당기순익 38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동결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임금 인상 요구분은 이 같은 성과와 물가인상률 등을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사측에 투표 결과를 전달하고 협상을 시도한 이후 타결되지 않을 경우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편의점 내 진열된 국산 및 수입맥주 모습[사진=남라다 기자]

삿포로, 에비스 등 일본 맥주를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는 최근 일본산 불매운동 여파에 따라 매출이 급감하자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제안했다. 엠즈베버리지는 여타 주류사와 달리 삿포로와 에비스 등 일본산 맥주만을 수입·유통하면서 일본 불매운동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 엠즈베버리지는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주 1일 무급 휴가를 제안했다. 이들 중 70% 이상의 직원은 영업 담당으로 최근 사태 이후 정상적인 판촉·마케팅 등 활동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편의점, 대형마트 등은 일본 맥주에 대한 판촉을 대부분 중단했으며 현재 추가 발주도 없는 상태다. 이에 엠즈베버리지는 최근 불매운동 이후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0%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19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이다.

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불매운동 이후 매출이 급락하면서 무급휴가 실시 방안을 직원들에게 제안한 것”이라며 “직원 동의 절차를 거쳐 실행할 예정이며 현재 80% 이상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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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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