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6개 종목 10개팀 찾아 지역경제 활력소
[인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여름철 각종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레스링 청소년 대표팀이 인제에서 전지훈련 하고 있다.[사진=인제군] |
12일 군에 따르면 현재 군내에서는 청소년 국가대표팀 임원과 선수 등 150명이 오는 19일까지 20일간 일정으로 원통체육관에서 전술훈련과 함께 실전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름철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019 탁구엘리트 및 지도자 스토브리그로 150여명이 찾았고, 2019 KBS 농구캠프가 12~14일 군내 전역에서 120명이 참여하는 훈련을 펼친다.
전지훈련단은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20일까지 훈련을 위해 머물며 이 기간 급식과 숙박 등 훈련비를 지역에 지출하고 있다. 군은 이달까지 총 132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1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각종 스포츠 대회를 위한 선수단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2019 전국생활체육 유소년 농구대회 겸 학생농구대회로 1600여명이 인제를 방문했다. 13일부터 열리는 2019 하늘내린인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1800여명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 축구한마당에 1500명 등 이달에만 90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훈련과 대회를 위해 인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인제지역이 각종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교통이 편리하고 잘 정비된 스포츠 시설 등 각종 체육시설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전국적인 폭염 속에서도 쾌적한 기후로 훈련이 가능한 지역적 이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체육시설 사용 무료지원과 선수이동 편의제공을 통해 전국의 스포츠인들이 다시 찾고 싶은 스포츠 중심지 인제군으로 입소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남면 전지훈련 복합단지 조성 등 지역별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