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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김민휘 '더 물러설 곳 없다' 배상문 '아! 옛날이여'

기사입력 : 2019년08월13일 23:55

최종수정 : 2019년08월15일 05:45

金, 올시즌 미국PGA투어 랭킹 190위로 2부 투어 파이널에서 내년 시드 마지막 도전
裵, 내년 미국PGA 투어카드 상실…2부 투어로 가거나 한국·일본으로 복귀해야 할 처지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미국PGA투어와 미국PGA 콘페리투어(2부투어, 옛 웹닷컴투어)는 벌써 시즌을 마감할 채비를 하고 있다.

미국PGA투어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 가운데, 이미 지난주에 1차전(노던 트러스트오픈)을 치렀다. 이번주엔 2차전(BMW챔피언십)을 벌이고, 다음주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2018-2019시즌을 마친다.

콘페리투어(KFT)는 이번주 내션와이드 칠드런스 하스피털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개 대회로 구성된 파이널을 치른다. 남은 두 대회는 앨버트슨스 보이시오픈과 KF투어 챔피언십이다.

많은 골퍼들의 이목은 미국PGA투어의 플레이오프에 쏠려 있다. 세계 톱랭커들의 경연장인데다, 시즌 말미 거액의 상금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김민휘가 2019-2020시즌 미국PGA투어에 잔류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을 이번 주부터 3주간 치른다.[사진=미국PGA투어] 


그렇지만 미국PGA투어에 진출하기 위한 관문인 콘페리투어에서 사투를 벌이는 선수들도 충분히 주목받을 가치가 있다. 이미 정규시즌 성적을 토대로 25명의 미국PGA투어 진출자가 가려졌지만, 파이널 세 대회를 통해 추가로 25명이 뽑히고, 내년 시즌 대회 출전 횟수를 가름하는 시드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관심은 한국선수들이다. 올해 미국PGA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126∼200위 선수들은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는 대신 내년 시즌 투어에 잔류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 그것이 바로 KFT 파이널이다.

김민휘는 올시즌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90위로 가까스로 KFT 파이널에 출전할 자격을 갖췄다. 그가 내년에도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하려면 파이널 세 대회에서 토털 랭킹 50위안에 들어야 한다.

KFT 파이널에는 올시즌 KFT 상금랭킹 1∼75위 선수,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랭킹 126∼200위 선수, 메디컬 익스텐션 등 그밖의 카테고리에 포함된 선수 15명 등 약 165명이 출전한다. 여기에서 50위안에 드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러나 김민휘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50위안에 못들면 내년에 KFT에서 뛰거나 KPGA투어로 돌아와야 한다.

KFT 파이널에는 올 정규시즌 KFT 상금랭킹 43위인 교포 덕 김과 지난해 메디컬 면제를 받은 재미교포 존 허가 들어있다.

그러나 배상문의 이름은 출전자 명단에 없다. 배상문은 올시즌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205위로 KFT 파이널에 나갈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입대하기전 미국PGA투어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 양용은에 이어 세 번째로 2승을 거둔 그이지만, 군복무를 마치고 2017년 하반기 복귀한 투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나머지 올해는 KFT 파이널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되고 말았다. 그는 지난해엔 파이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극적으로 미국PGA투어에 잔류했었다.

배상문이 내년 시즌 미국PGA투어에 나가는 길은 그가 우승했던 대회 위주로 몇몇 대회에서 스폰서 초청을 받거나, 월요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메이저대회의 경우 지역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가능하다. 모두 쉬운 일은 아니다. 결국 그는 내년 KFT에서 와신상담하면서 내후년 시즌 미국PGA투어 복귀를 노리거나, 한국 또는 일본 투어로 돌아오는 길 가운데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KFT 정규시즌 상금랭킹 1위는 중국의 장신준이다. 지난해 임성재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선수가 상금왕에 올랐다. 장신준은 올해 KFT에서 2승을 거뒀고, 평균타수 1위(69.3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은 처음으로 2019-2020시즌에 미국PGA투어에서 기존의 리하오통(세계랭킹 48위)을 포함해 적어도 두 명의 선수가 활약하게 됐다. 중국의 또다른 유망주 두저쳉도 상금랭킹 28위로 KFT 파이널에 나가기 때문에 내년 시즌 미국PGA 투어카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되면 중국선수는 세 명이 된다.

중국 여자골프는 펑샨샨이 미국LPGA투어에서 2012년 이후 올해까지 통산 10승을 거두고 있으나, 남자골프선수는 미국PGA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리하오통의 3위가 최고성적이다. 

군복무에 따른 단절 탓인가. 배상문이 2018-2019시즌 미국PGA투어에서 205위의 성적을 거두면서 2019-2020 시즌 투어카드를 받지 못했다. [사진=USA투데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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