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 "상반기 수출 8.5%↓…수출 활성화 대책 곧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08:32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08:40

"하반기 SOC 16.5조 집행…건설업 활력 제고"
"연간 1000억원 신산업 R&D 투자"
"취업자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30·40대·제조업 감소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수출 감소세가 8개월째 이어지자 정부가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일본 수출 규제 대응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시스템반도체와 미래형자동차 등에 연간 1000억원 넘는 연구개발(R&D) 예산을 투입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14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제21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대외 여건 악화로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했고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IT 기기 등 주력 산업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수출 여건 악화 요인으로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지속 △반도체·IT기기 등 제품 단가 하락 △중국을 포함한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을 꼽았다.

홍남기 부총리는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수출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중장기적으로 산업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며 "수출 활성화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17 leehs@newspim.com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건설산업 활력도 제고한다. 정부는 총사업비 변경 절차 간소화 등 총 26건 규제를 개선한다. 특히 정부 SOC 예산을 풀어 건설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홍남기 부총리는 "공공임대 건설 5조1000억원과 도로 5조9000억원, 철도 5조2000억원 등 총 16조5000억원 규모 SOC 사업도 하반기 중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R&D 지원 예산도 늘린다. 홍남기 부총리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로 국내산업 밸류체인의 핵심인 중소기업 R&D 중요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특히 시스템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 바이오헬스와 같은 신산업에 연간 1000억원 이상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용 요건 개선에도 총력을 다한다고 홍 부총리는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취업자 증가 규모는 29만9000명이다. 이는 2018년 1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치다. 다만 30~40대와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이어졌다.

홍 부총리는 "7월 30~40대 인구가 24만8000명 감소하는 등 인구영향도 일부 작용했다"며 "30대 경우 고용률이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수출 감소세 지속 등으로 제조업 고용 회복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정부는 최근 고용 회복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고용 여건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일본이 부당한 수출 제한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특히 일본 정부의 경제적 보복 조치로 불확실성이 크게 늘고 양국간 교역도 위축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