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국토부, 제주남단 항공회랑 안전 강화 위해 中·日과 협의중

기사입력 : 2019년08월14일 15:02

최종수정 : 2019년08월14일 15:02

"중국은 조만간 북경에서 만날 것...일본은 아직 의견제시 없어"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제주남단 항공회랑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관계국과의 협력에 나섰다. 합의 전까지는 이중감시, 추가 관제석 운영 등을 통해 위험을 관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4일 일명 '제주남단 항공회랑'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중국, 일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항공회랑은 항로설정이 곤란한 특수여건에서 특정고도로만 비행이 가능한 구역이다.

이번에 합의가 진행되는 제주남단 항공회랑은 과거 중국-일본간 항공 노선을 위한 직항로 요구로 설정됐다.

제주남단 항공회랑 설정 당시는 중국과 수교가 이루어지기 전으로, 중국은 우리 영공을 통과하는 항로 신설과 우리 관제기관과의 교신을 모두 반대했다. 결국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중재로 양해각서를 체결해 제주남단 공해 상공에 중국과 일본이 관제하는 방식의 항공회랑이 1983년 설정됐다.

이렇게 설정된 제주남단 항공회랑은 우리 비행정보구역이지만 중국과 일본이 관제업무를 담당한다.

비행정보구역은 영공과 공해 상공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관제·비행정보·조난경보업무 등을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지정·승인하는 항행안전관리 책임공역이다.

제주남단 항공회랑 및 공역 도면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이번 협의를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항공회랑 정상화를 목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토부는 제주 남부지역 통신시설 확충, 한국-일본간 항공관제정보교환망 구축, 한국-중국 관제기관간 상용전화 설치 등의 노력을 해왔다.

이번 협의에서는 항공회랑을 위험을 경감할 수 있는 항로 신설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합의 전까지는 혼잡시간대 이중감시를 위한 감독관 지정, 악기상 등 비정상 상황시 추가 관제석 운영 등 해당구역의 위험을 저감하기 위한 대책이 이달 중 시행된다.

국토부는 "중국과는 조만간 북경에서 항로신설에 대한 기술협의를 하기로 했다"며 "일본은 아직 의견 제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공교통 이용자의 안전문제인 만큼 안전 우려 해소를 위해 일본 등 관계국이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국제민간항공기구와 협의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남단 항공회랑 중 일본이 관제업무를 제공하는 구역과 우리가 관제업무를 제공하는 기존의 동남아행 항공로가 교차하는 지역이 혼선 발생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하루 평균 880대의 항공기가 오가는 만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국제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비행 안전 주의를 요구해왔다.

실제 지난 1년간 항공기에 장착된 공중충돌경보장치에 의해 항공기간 근접 비행을 피하는 등 2건의 비정상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