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나경원 "이쯤되면 조국민국...막장드라마급 의혹" 일갈

기사입력 : 2019년08월19일 11:28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07:37

19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불법사모펀드, 위장이혼, 차명재산…막장"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관한 의혹이 증폭되는데도 청와대가 지명철회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19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조국민국인지 대한민국인지 모르겠다”며 “불법사모펀드, 위장이혼, 차명재산 등 듣기만 해도 막장드라마를 연상케하는 모든 의혹이 놀랍게도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알았는지 몰랐는지를 꼬집어 물으며 “알고도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했다면 이는 대통령의 대국민 조롱이자 농락. 만약 대통령이 몰랐다면 대한민국 인사검증 시스템이 조국에 의해 무력화 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19.08.19 leehs@newspim.com

그는 이어 “문 대통령도 속고, 야당도 속고, 국민도 속은 이 상황은, 조국정권 조국농단”이라며 “조 후보자는 걸핏하면 국민정서법을 내세우는데, 미안하지만 명백히 위법했고 국민정서상 궤변. 이정도면 비리 종합선물세트이자 무한리필 후보자”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의 ‘민정수석 재테크’에 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가 언급한 '민정수석 재테크'는 지위를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활용해서 자산을 증식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나 원내대표는 조 수석에 “대한민국 법제도를 본인과 일가족 돈벌이에 악용하는 편법의 달인이었다”라며 “위장이혼과 사학법인을 교묘히 활용해 국민 혈세로 이용되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을 축내고 일가족 자산을 부풀려 위장이혼·사학연금 재테크의 정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학법인 폐교시 법인 자산이 국고에 귀속되는 것을 막아 가족의 재산으로 빼돌릴 준비를 미리 한 것”이라며 “동생 일, 나는 모른다 등 빠져나갈 궁리는 납득되지 않는다. 심각한 위장이혼 사기극의 당사자”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괘씸하고 위험한 가족사기단 의혹의 정점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서 있다는 자체가 서글프고 황당한 일”이라며 “당연히 즉각 사퇴해야 하고, 문 대통령은 즉각 지명을 철회해 달라. 지금 인사청문회 자리가 아니라 검찰수사 받으러 검찰청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ellyfi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