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DLS 패닉] 키코 공대위, 우리은행 형사고발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8월20일 14:21

최종수정 : 2019년08월20일 14:25

"독일금리 마이너스 인지 후에도 판매 적극적"
피해자 접수 후 대상, 절차 구체화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키코 공동대책위원회 주도로 발족한 '파생상품 피해구제 특별대책위원회'가 우리은행을 상대로 형사고발을 예고했다. 이 대책위는 최근 수천억원대 손실 우려가 커진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 투자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됐다.

18일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진행된 '키코피해 외면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의 모습. [사진=김진호 기자]

조붕구 키코 공동대책위원장은 "DLS특위에서는 1시민단체와 연대해 우리은행을 형사고발 하는 준비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DLS특위가 우리은행을 첫 고발 대상으로 삼은 것은 판매 잔액이 가장 많은 데다, 피해 규모도 가장 클 것으로 관측돼 왔기 때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DLS, DLF 판매잔액은 총 8224억원으로, 이중 우리은행(4012억원), KEB하나은행(3876억원) 등 은행서 99.1%가 사모 DLF로 팔렸다. 

조 위원장은 "우리은행은 독일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것을 안 이후 판매에 적극 나섰다"며 "이는 의도성이 다분히 있다고 판단, 그 지점부터 사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지적했다.

이후 DLS특위는 DLS를 판매한 다른 금융회사도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다만 대상과 절차는 피해자 접수를 받은 뒤 구체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판매에 가담한 은행원들 전부 형사처벌을 목표로 고발을 하는 것"이라며 "오늘 고발장 작성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발장이 완성되면 즉시 연대 시민단체들과 기자회견과 동시에 형사고발장 접수를 할 것"이라며 "사기판매 가담자들을 전부 일벌백계해 은행에서 고위험 파생상품 판매를 근절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