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LG 트윈스 불펜투수 정우영이 25일 만에 돌아왔다.
프로야구 구단 LG 트윈스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L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깨 부상으로 제외된 정우영을 지난 7월26일 이후 25일 만에 콜업했다.
정우영은 지난 2019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고졸신인이다. 그러나 고졸신인답지 않은 패기와 경기운영능력으로 필승조의 한 자리를 꿰찼고, 올 시즌 42경기에서 4승 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LG 트윈스 정우영이 1군에 돌아왔다. [사진= LG 트윈스] |
정우영은 필승조를 책임지며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함께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정우영이 어깨 부상으로 한 차례 1군을 이탈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충분히 신인왕에 오를 수 있는 조건이다.
류중일 LG 감독은 '정우영이 오늘부터 바로 필승조로 나가느냐'라는 질문에 "글쌔요"라며 웃었다. 이어 "경기 상황을 보겠다. 경기 투입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 3주 정도 걸려서 돌아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정우영의 신인왕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일단 지금보다 홀드를 더 많이 쌓으면 되지 않겠다. 삼성 원태인과 경쟁일텐데,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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