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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임성재가 투어챔피언십 첫날 넘어야 할 두 가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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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플레이어 코너스와 프레지던츠컵 출전권 놓고 선의의 경쟁…단장에게 ‘인증 도장’ 찍을 수 있는 기회
앞조에서 경기하는 ‘느림보’ 디섐보 극복해야…슬로 플레이에 신경쓰기보다 자신의 게임에 집중할 필요
23일 새벽 1시15분 1라운드 시작…아시아 선수 최초의 투어 신인왕 타이틀홀더 될지 관심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임성재(21)가 22일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길이7362야드)에서 시작되는 미국PGA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 투어에 진출한 루키로는 유일하게, 또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투어 데뷔연도에 투어챔피언십에 나간다.

임성재는 올해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미국PGA투어에서 아시아 선수가 신인왕이 된 적은 없다. 톱랭커 30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 결과는 그의 신인왕 도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또 12월 호주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미국-인터내셔널 남자프로골프대항전)에 나가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러려면 역시 이번 대회에서 강인한 인상을 보여줘야 한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김시우가 출전한 적이 있다. 올해부터는 이 대회 성적이 곧 시즌 페덱스컵 성적이다. 한국선수의 역대 페덱스컵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가 거둔 4위다. 임성재가 이번에 그 기록도 경신할 지 주목된다.

임성재가 23일 새벽 열리는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두 가지 고빗사위를 잘 넘으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신인왕 타이틀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대회는 어마어마한 상금(페덱스컵 보너스 상금)이 걸려 있는 ‘돈 잔치’이기도 하다. 30명 중 최하위를 해도 39만5000달러(약 4억8000만원)가 주어진다. 8위 이내에 들면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의 상금을 받는다. 중간인 15위에게는 59만5000달러(약 7억2000만원)가 돌아간다.

신인으로서 명예와 실리를 함께 차릴 수 있는 무대에 서는 임성재는 그러나 첫날 두 가지 고빗사위를 잘 넘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듯하다.

임성재는 첫날 낮 12시15분(한국시간 23일 오전 1시15분) 코리 코너스(27·캐나다)와 함께 티오프한다. 두 선수의 페덱스컵 랭킹은 코너스가 23위, 임성재가 24위다. 두 선수는 페덱스컵의 새 포맷에 따라 똑같이 1타를 받고, 즉 1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코너스는 2014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재미교포 양건과 맞붙은 선수다. 당시 양건이 2&1로 이겨 우승했다. 코너스는 2위 자격으로 그 이듬해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는 2015년 프로가 됐으며 하위 투어를 거쳐 2018년 미국PGA투어에 데뷔했다. 지난 4월초 텍사스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고, 그 덕분에 올해 마스터스에 두 번째로 나갔다. 현재 세계랭킹은 74위다.

임성재와 코너스의 동반플레이가 주목되는 것은 프레지던츠컵 출전권 때문이다. 두 선수가 인터내셔널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나가려면 단장 추천(총 4명)을 받아야 한다. 현재 인터내셔널팀 랭킹은 자동출전하는 상위 8명 뒤로 제이슨 데이(호주), 재즈 자네와타나농드(태국), 임성재, 저스틴 하딩(남아공), 코너스가 9~13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가 끝나면 임성재와 코너스의 랭킹은 좀더 상승하겠지만 두 선수는 경쟁자들을 확실히 따돌려야 안심하고 단장의 부름을 기다릴 수 있다. 이 대회가 끝나면 10월이 돼야 새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할 때 더욱 그렇다. 단장 추천 선수는 11월4일 발표된다.

임성재와 코너스가 이 사실을 모를 리 없다. 첫날 대회장에는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인 최경주나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나와 두 선수의 경기를 지켜볼 지 모른다. 두 선수는 투어챔피언십 뿐 아니라, 프레지던츠컵 출전권을 따기 위해서라도 첫 날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임성재-코너스 바로 앞조에는 페덱스컵 랭킹 25위 체즈 레비와 26위 브라이슨 디섐보가 함께 플레이한다.

디섐보는 원래부터 슬로 플레이로 정평난 선수다. 플레이오프 1차 대회인 더 노던 트러스트에서는 퍼트를 하는데 2분20초가 걸려 최근의 ‘슬로 플레이 종식 논란’에 기름을 부은 선수다. 스스로 플레이를 빨리 하겠다고 다짐했으나, 그 습관이 하루 아침에 고쳐질 리는 없다. 더욱 1타에 적게는 1만달러(약 1200만원), 많게는 1000만달러(120억원)가 왔다갔다할 수 있는 투어챔피언십이 아닌가.

이번 대회 티오프 간격은 10분이다. 뒷조가 이미 와서 기다리는데, 디섐보가 그 때까지도 라인을 관찰하거나 샷을 구상하고 있다면 임성재-코너스로서는 리듬이 깨질 수도 있다.

임성재가 첫날 이 두 가지 변수를 잘 극복할 경우 이 대회가 끝나면 그의 세계랭킹(현재 54위)은 처음으로 50위권으로 진입하고, 신인왕 타이틀도 그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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