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 청무화과가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일반 홍무화과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수확되는 청무화과는 익어도 초록색을 띄고 있으며, 크기는 작지만 밀도가 촘촘해 무화과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청무화과 수확 현장 [사진=해남군] |
특히 꿀 무화과라고 불릴 정도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해남군에서는 화원면을 중심으로 32농가, 13.3ha의 면적에서 청무화과를 재배 중인 가운데 해풍이 부는 따뜻한 날씨의 재배여건으로 전국 최고 품질의 청무화과가 생산되고 있다.
청무화과는 대부분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인증을 받은 6ha의 청무화과는 올해부터 롯데백화점으로 계약 출하되고 있다.
청무화과는 생과로 섭취하거나 건무화과, 무화과잼 등 가공식품으로 즐길 수 있다.
군은 청무화과를 지역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 기술 및 시설 지원을 통한 재배 면적 확대에 나서는 한편 올해 0.8ha 면적에 청무화과 노지 양액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고품질 무화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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