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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임성재, 미국PGA 투어챔피언십 첫날 순위 대폭 끌어올려

기사입력 : 2019년08월23일 06:01

최종수정 : 2019년08월23일 06:46

버디 5개와 보기 2개 묶어 3타 줄여…스타팅 스트로크 1언더파 더해 합계 4언더파 기록
30명 가운데 공동 21위로 출발해 현재 12위까지 상승하며 선두권과 간격 좁혀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임성재(21)가 미국PGA투어 시즌 최종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첫날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임성재는 22일밤(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길이736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임성재는 대회전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부여받은 ‘스타팅 스트로크’ 1타를 더해 합계 총 4언더파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23일 오전 6시(한국시간) 현재 30명 가운데 공동 12위에 올라있다. 티오프 전 랭킹(공동 21위)보다 9계단이나 뛴 것이다.

임성재가 미국PGA 투어챔피언십 첫날 3타를 줄이며 순위를 중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임성재가 이날 순수하게 기록한 3언더파는 현재 1라운드를 마친 18명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스코어다.

이 대회는 시즌초부터 지난주 플레이오프 2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페덱스컵 랭킹을 매겨 선수들에게 스타팅 스트로크를 부여했다. 예컨대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에게는 10언더파, 2위 패트릭 캔틀레이에게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에게는 7언더파, 5위 로리 매킬로이에게는 5언더파 식이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4위로, 21-25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1언더파를 받고 경기를 시작했다. 랭킹 26-30위 선수들은 스타팅 스트로크를 받지 못한채 일반 대회처럼 이븐파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따라서 1언더파를 안은 임성재는 공동 21위로 1라운드를 시작한 셈이다. 토머스와는 9타 간격으로 출발했으나 이날 3타를 더 줄이면서 선두권과 간격을 좁혔다.

선두권은 혼전 양상이다. 토머스는 14번홀까지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박빙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잔더 쇼플리는 16번홀까지 6타를 줄인데 힘입어 10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매킬로이와 켑카는 15번홀까지 8언더파를 기록중이다.

랭킹 16위(스타팅 스트로크 2언더파)로 출발한 저스틴 로즈는 이날 2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로 임성재와 같은 순위다. 로즈는 세계랭킹 4위다. 임성재의 세계랭킹은 54위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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