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외교장관, 지난 21일 회담서 인식 공유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한·중·일 3개국이 오는 12월 25일 베이징(北京)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정상회담에선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경제연대 강화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세 정부는 이같은 공통 인식을 도출해냈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당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연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성공시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실현될 경우, 지난 5월 이래 1년 반만이다. 통신은 외교 관계자를 인용해 "3개국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크리스마스 무렵을 목표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3개국 정상회담에 맞춰 한일 개별 정상회담이 개최될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2018년 5월 9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영빈관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회담이 시작되기 전 세 정상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리커창 중국 총리·아베 신조 일본 총리·문재인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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