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10.49%↑...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등도 큰폭 상승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코스피가 1940을 다시 회복했다. 기관투자가들이 1061억원어치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닥은 2% 넘게 오르며 600선을 탈환했다. 중국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강세 전환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8일 코스피 지수 [자료=키움증권 HTS] |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9포인트(0.86%) 오른 1941.09에서 장을 마쳤다. 장 시작 직후 1930을 놓고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며 1940을 돌파했다.
기관이 106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28억원, 509억원어치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면서 "중국 정부가 자동차 구매 제한 완화를 비롯해 소비 촉진 정책을 발표하는 등 내수 부양 정책을 발표 한 점과 중국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로 전환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주 있을 미·중간 무역분쟁 관련 전화 협상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다만, 일부 바이오 업종이 급락하자 일시적으로 투심이 위축되며 상승폭 축소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의약품(4.56%)을 비롯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종이목재(2.24%), 운수장비(1.77%), 은행(1.68%), 운수창고(1.85%), 비금속광물(1.17%) 등이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23%), SK하이닉스(0.41%), 현대차(2.00%)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7.59%), 삼성바이오로직스(3.80%), 현대모비스(2.7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일 대비 2.35포인트(0.40%) 오른 590.67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 흐름을 타면서 600선을 회복했다. 전일보다 14.58(2.48%) 오른 602.90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7억원, 443억원어치 쓸어담으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1025억원어치 팔았다.
출판·매체복제(-1.08%), 통신장비(-0.82%)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제조(2.93%), 유통(5.12%), 음식료(2.88%), 제약(5.86%) 등 업종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케이엠더블유(-0.48%)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49%)는 10% 넘게 올랐고, CJ ENM(2.71%), 헬릭스미스(4.55%), 메디톡스(4.80%), 휴젤(4.29%), SK머티리얼즈(3.11%) 등도 크게 올랐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