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제반사정 살펴…편의성 제고 등 긍정적 측면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라 현행 주식거래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 고려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2019.07.23 kilroy023@newspim.com |
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불필요하게 근로 부담만 늘린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여러 제반 사정을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현행 주식거래 시간은 투자자의 거래 편의성 제고,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 확대 등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입 공매도의 한시적 금지에 대한 질의에는 "공매도 금지 여부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장 상황, 우리 자본시장의 국제적 신인도 등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앞서 정부가 시장 안정 조치의 일환으로 공매도 규제 강화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그러한 대응에 대해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은 후보자는 "공매도는 주식시장 유동성을 높이고 개별 종목의 적정가격 형성에 도움을 주는 순기능이 있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주가 하락을 가속화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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