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중국·규제완화 기대...펄어비스, 웹젠 추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게임 산업이 하반기 성수기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규 게임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을 비롯, 중국 모멘텀 및 규제완화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하반기는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꼭 필요한 시기"라며 "불안한 시장 상황에서 방어주 성격까지 겸비한 게임 산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 신규 게임 기대감이 있고, 중국 모멘텀과 규제 완화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게임산업이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근거로 △신작 출시 본격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성장성 △중국 모멘텀 △규제 완화 추세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게임 산업은 하반기 신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는 성수기기에 진입한다. 특히 시장 성장을 주도할 대형 프로젝트의 공개가 예정돼 있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로한M'으로 국내 MMORPG 시장의 성장성도 확인됐다. '리니지2M'이 다시 한번 MMORPG의 방향성과 성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시장과 규제 완화에 대해선 "당장 한국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받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최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이선스 비즈니스는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PC게임 월 50만원 결제 한도 폐지와 애플 앱스토어 성인인증 도입을 비롯해 내년 웹보드 규제 완화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조건들을 감안,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네오위즈, 펄어비스, 웹젠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