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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발맞춰 '극일펀드'...문대통령 5천·이해찬 천만원 투자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7:05

민주당 지도부, NH-아문디 오필승코리아 펀드 동시 가입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애국펀드에 동시 가입하며 ‘극일(克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필승코리아 펀드 상품에 가입한 이후 민주당에서도 발 맞춰 극일 메시지를 던지는 모양새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1층에 위치한 농협은행을 찾아 극일펀드인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에 나란히 가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이인영 원내대표(왼쪽)가 3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농협은행에서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 2019.8.30 kilroy023@newspim.com

이날 민주당 지도부의 방문은 이 대표의 권유로 사전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이해찬 대표는 “우리나라 부품소재장비 산업을 일본 쪽에 많이 의존해왔는데 일본이 경제도발을 하는 바람에 자립이 중요해졌다”며 “많은 분들이 가입해서 소재·부품 등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펀드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비 1000만원을 넣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가 투자를 약속하며 100만원을 입금했다.

함께 펀드 가입에 나선 박주민·박광온·남인순·이수진 최고위원과 윤호중 사무총장 등은 각 100만~300만원 상당의 금액을 투자했다.

민주당은 당대표와 최고위원들 등 당지도부에 이어 수일 내 원내지도부도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농협은행에서 이대훈 은행장으로부터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주식형 펀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이인영 원내대표와 함께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2019.08.30 kilroy023@newspim.com

NH-아문디에서 지난 14일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는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운용 보수와 판매 보수를 낮춰 수익을 국내 부품·소재·장비분야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28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행하며, 정치인들의 극일펀드 가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가입 이후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연이어 가입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내각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가입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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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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