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에너지, 에너지 공급 원료로 재활용
가구업계,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은 천일에너지와 가구 업계의 원활한 폐기물 처리(재활용)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가구 업계에서 발생하는 가구 부산물 등의 사업장폐기물을 에너지 공급 원료로 재활용해 화석연료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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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은 9월 2일 천일에너지와 가구 업계의 원활한 폐기물 처리(재활용)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 |
가구 업계는 가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천일에너지는 가구 부산물을 에너지 공급 원료로 재활용해 폐자원이 소중한 에너지로 재활용되는 효과가 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덕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구 업계의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에너지로 재활용하도록 전체 가구 업계로 확산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기물 처리 및 신재생에너지기업 천일에너지는 경기도 포천 ‘양문염색일반산업단지’에서 일 270톤 규모로 폐목재를 소각하며, 소각된 열은 산업단지 내 염색업체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천일에너지는 소비자(배출처)와 사용자(폐기물 최종처리시설)의 직거래로 폐기물 수거·수집하며, 처리 이후 재활용(소각 및 발전산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진행을 통한 폐기물 처리비 절감을 돕고 있다.
연간 버려지는 폐목재는 가정에서 쓰고 버리는 폐가구, 인테리어 및 철거 공사 시 발생되는 각종 폐목재류, 가구공장에서 생산하고 남은 부산물, 기타 임목폐기물 등 400만톤으로 추산된다.
천일에너지는 현재 서울시 13개 구청 및 경기도 6개 시청을 맡아 가정에서 발생하는 지자체 폐목재를 직거래로 저렴하게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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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은 9월 2일 천일에너지와 가구 업계의 원활한 폐기물 처리(재활용)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 |
천일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기존 소각장 또는 매립장의 포화상태로 가정 및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매년 20~30% 이상 치솟고 있다"며 "천일에너지는 직거래를 통한 중간 마진 최소화를 시행해 폐기물 처리비 절감과 국가 세비 절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일에너지는 소각 시 발생하는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대기오염방지시설(질소산화물저감장치 반건식반응탑, 여과집진기)을 운영 중이다.
모든 오염물질은 환경부에 의해 실시간 TMS(환경부 유해물질 배출 실시간 모니터일 시스템)로 전송돼 법적 기준치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justi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