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경제진단, "미중 무역분쟁·일본 수출규제...대외경제 악화"
"낙담도 낙관도 도움 안돼...냉정한 현실 진단·실효적 미래전략 절실"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는 3일 “대외경제 악화와 잠재성장률 하락 등으로 경제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냉정한 현실 진단과 실효성 있는 미래전략 수립”이라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글랜드호텔에서 열린 ‘첩첩산중 한국경제! 어떻게 돌파할까’ 경제진단 대토론회 개회사에서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직격탄이 불가피하다”며 “지금은 낙담도 낙관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 뉴스핌 대토론회 : 첩첩산중 한국경제! 어떻게 돌파할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9.03 pangbin@newspim.com |
그는 “큰 기업을 하는 분들도, 시장에서 물건을 파는 자영업자들도 하나같이 수지를 맞추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며 “이런 와중에 대외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은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렵고 일본은 한국 수출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시작했다”며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며 수 년 내 일본을 따라잡겠다고 팔을 걷어붙였지만 우리 기업이 언제쯤 일본을 따라잡을지 장담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냉정한 현실 진단과 실효성 있는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자리가 절실하다”며 “오늘 포럼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유익한 시간으로 보답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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