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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관 2골' 북한, 2022월드컵 2차예선 첫승... 박항서의 베트남은 무승부

기사입력 : 2019년09월06일 08:46

최종수정 : 2019년09월06일 08:46

북한, 투르크메니스탄과 H조 공동선두
베트남, 태국과 0대0 무승부... 1승점 획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북한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북한은 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1차전에서 주장 정일관의 멀티골을 앞세워 레바논을 2대0으로 제압했다.

북한이 정일관의 2골로 레바논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사진=AFC]

이날 전반 7분 선취골을 기록한 정일관은 후반 11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북한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한 한광성은 선발 출전해 공격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8위에 올라 있는 북한은 랭킹이 무려 31계단이나 높은 상대 레바논(87위)을 제압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1월 2019 아시안컵 조별 리그에서 레바논에 당한 1대4 패배도 설욕했다.

이 결과로 북한은 이날 스리랑카와의 원정 1차전서 2대0으로 승리한 투르크메니스탄과 나란히 승점 3, 골득실 2를 기록해 H조 선두로 올라섰다. 북한은 한국,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등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이날 승리를 거머쥔 북한은 이어 10일 스리랑카를 상대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이후 10월15일 김일성경기장서 한국과 3차전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태국 원정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방콕 담마삿 스타디움서 열린 태국과의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박항서 감독과 새롭게 태국의 지휘봉을 잡은 니시노 아키라(일본) 감독의 한일 사령탑 대결 구도가 부각됐다.

베트남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응우옌 반 도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며 태국과 팽팽하게 맞섰다.

양팀 선수들의 신경전은 이어졌다. 경기 내내 선수들은 거칠게 맞붙었고, 이 과정에서 박항서 감독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41분 볼 다툼 과정에서 베트남 선수가 그라운드에 쓰러지자 니시노 감독이 심판에게 '시간 끌기가 아니냐'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를 본 박항서 감독이 벤치에서 뛰어나와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베트남은 10월10일 하노이에서 말레이시아와 2차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서 경쟁한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홈·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른다.각 조 1위 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최종예선 진출 12개 팀에는 2023년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베트남이 태국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트남은 10월10일 하노이에서 말레이시아와 2차전을 치른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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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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