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엠블럼이 공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를 비롯한 세계 14개 주요 도시에 월드컵 공식 엠블럼을 선보였다. 서울도 이 도시에 포함돼 강남구 코엑스 대형 스크린을 통해 카타르 엠블럼이 소개됐다.
현지시간으로 '2022년'을 상징하는 3일 밤 8시22분에는 도하 타워를 비롯한 주요 건물의 외관에 로고가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타르 주요 빌딩을 밝힌 2020 카타르 월드컵 엠블렘.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월드컵 엠블럼은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것에 착안, 중동의 겨울을 형상화 한 게 특징이다. 날씨가 추울 때 사용하는 숄을 통해 겨울에 열리는 대회의 특성을 표현한 것이다. 카타르 월드컵은 더위를 피하고자 2022년 11월21일부터 한달간 겨울에 열린다.
FIFA는 “이번 엠블럼은 월드컵 트로피의 모양을 재현한 동시에 중동의 전통적인 모직 목도리(숄)에서 영감을 얻었다. 복잡한 자수 디테일을 특징으로 아시아 대륙에서 두 번째 개최되는 월드컵을 축하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수학에서 사용하는 무한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대해 “숫자 8이 연상되는 무한대 기호는 카타르월드컵이 개최되는 8개의 환상적인 경기장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엠블럼과 함께 공개된 ‘카타르 2022’ 서체는 전통적인 아랍어를 현대적인 글꼴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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